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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매체비평 6주차 과제 《강원도의 힘》 본문
영상매체비평 6주차 과제
《강원도의 힘》 작가주의 비평
《강원도의 힘》를 감상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작가주의 비평이라는 방식으로 해당 영화를 보았지만 영화 구성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감이 오지 않았다. 솔직히 인터넷에서 해당 영화의 리뷰를 보고 분석을 해볼까도 했지만 그러면 나만의 비평이 만들어지지 않기에 하지 않았다. 왜 그런지 생각을 곰곰이 해보았다. 우선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홍상수 감독이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유명한 명성, 김민희와의 스캔들 이외에 아는 것이 없었다. 이 감독이 어떤 영화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감독의 특징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사전 정보가 아예 없었다. 다음으로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으로 영화가 흘러 몰입하기 어려웠다. 보통 영화에서는 대사, 장면이 하나하나 의미가 있고 연결이 되는 느낌이 있는데, 해당 영화에서는 그런 점을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의미 없는 대사와 의미 없는 장면들이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큰 산에 대한민국 인구를 얼마나 넣을 수 있겠냐는 식의 대사는 영화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남자주인공이 길을 걷다 개를 만나서 피하는 장면, 추락사를 하게 되는 여인과의 실랑이 등은 영화의 주제가 일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에 대해 해석하자면, 감독은 소위 엘리트들의 허위, 허상에 대해 고발하고 있는 듯하다. 교수임용을 앞둔 남자주인공과 그의 동생은 강원도에서 창녀와 의미 없는 하룻밤을 보낸다. 이후 영화는 교수가 된 남자주인공이 교수들과의 만남에서 섹스에 대해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흔히 ‘교수’라는 직함은 박학다식하고 정중한 이미지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영화는 대중들이 엘리트들의 화려한 겉모습을 보며 동경하지만 실상 그들도 대중들과 똑같고, 오히려 볼품없는 모습을 감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 홍상수 감독은 이런 시각을 자신한테도 적용시키길 바라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작가주의 영화감독이라고 불리는 홍상수 감독은 작품을 제작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받게 된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독특하고 예술적이고 감독은 천재라는 식의 반응 말이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은 그런 것들이 다 허상이고 감독 자신도 대중들과 똑 같은 일반 사람이라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 같다. 인간들이란 모두 허탈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점을 스스로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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