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과질서, 쓰기의 공간
이동진 강의계획서 참고 질문 본문
*22.05.02 1차
[참고]
3. 강의계획
[ 1 주 ]'매트릭스'를 통해 대중문화 속에서 종교가 어떤 모습으로 투영되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종교 내용 그대로를 그려낸 영화가 있는 가 하면, 종교를 비틀어 그려낸 영화도 있다.
대중문화 속에서 종교는 그대로 그려지기 보다는, (그대로 그려진다는 것도 있을 순 없지만)
좀 우회적인 방식을 취하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종교가 없는 대중들의 입맛까지 고려해서 불특정 다수에게 호소할 수 있는 컨텐츠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장르, 소재를 취하되 메세지는 종교적인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종교적 메세지는 단지 종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질문들을 담고 있다.
따라서 역설적이지만 종교와 속세는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서로 붙어 있다.
#라스 폰 트리에 #[제 7의 봉인] #[트리 오브 라이프]
# [A.I] #[가타카] #[블레이드 러너]
[ 2 주 ]'미스 리틀 선샤인'을 통해 고통의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힘들다, 죽고 싶다, 고통스럽다'라고 하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가?
고통은 필요한 걸까?
성공에 따르는 고통은 아름다운가?
내 N수 생활과 고통을 관련지어 말할 것이 있다.
난 우리나라에서 고통 장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 인강 강사들은 수능을 위해 고통, 뼈저린 고통을 느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목적에 대한 WHY 없이, 질문없이 그저 고통을 위한 고통을 겪는 것은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그리고 고통장사라고 한 이유는 또 따로 있다.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간 사람들은 자기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통을 판다. 어떻게 보면 인정 욕구를 위해 호소하는 것이라 본다.
선택한 길에 대한 고통은 당연하다. 거기에 책임이 뒤따른다. 하지만 인생은 선택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원하지 않는 고통이 뒤따르기도 한다. 그 예를 잘 보여주는 게 [삐루빼로]다.
# [백치들] # [쓰리몬스터 中 컷] # [멜랑꼴리아] # [님포매니악]
[ 3 주 ]'안드레이 류블로프'를 통해 믿음의 본질을 다룹니다.
주인공은 그림을 그리려 하는데 타타르에게 조국이 점령당하는 상황을 겪는다.
# [잭이 지은 집] # [브레이킹 더 웨이브]
# [쇼생크 탈출]
[ 4 주 ]'해변의 여인'을 통해 성과 속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 5 주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통해 선택과 회심의 문제를 다룹니다.
[라스트 세션] 연극을 통해 C.S 루이스를 알게 되었었다.
믿음을 져버렸다가 다시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
형이 지난 번 산책하면서 인생영화라고 했던 [패치아담스]
주인공은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치료한다. 그러다 환자가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다.
주인공은 앞으로도 치료를 똑같이 하는가?
[밀양]처럼 가혹한 사건을 겪으면 누구라도 종교에 의존할 수 있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너무 힘드니까. 그런데 자기가 범인을 용서하기도 전에 범인이 스스로를 용서했다고 하면 종교를 그래도 믿을 수 있을까?
지난 번 [밀양] 리뷰 보니까 이건 반기독교 영화가 아니라 오히려 기독교를 긍정하는 영화라고 한 걸 본 적이 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도 비슷한 주제가 반복된다.
자기 손으로 사랑하는 제자를 안락사 할지 말지 고민하는 장면. 신부는 그러지 말라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gGqD7H4Ys3c
https://www.youtube.com/watch?v=XsTlJN2tt1E
# [라스트 세션] # 도스토옙스키 # [밀리언 달러 베이비]
# [패치 아담스]
# [밀양]
[ 6 주 ]'다크 나이트'를 통해 삶의 우연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연이 없다는 것은 얼마나 갑갑한가.
[타이타닉]의 로즈가 정해진 결혼 속에서 갑갑하게 사는 모습을 생각해보라.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는 혼돈, 우연을 상징한다.
하비 덴트는 질서와 법을 상징한다.
배트맨은 그 경계에 선 자다.
투페이스는 오히려 배트맨에 가까울 듯하다.
권태와 지루함이 찾아오는 결혼 생활, 색다른 섹스와 데이트를 시도해보라는 말.
# [타이타닉]
# [인생학교: 섹스] (알랭 드 보통)
[ 7 주 ]'포르노 그래픽 어페어'를 통해 삶의 필연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질문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필연성? 그래야만 하는 당위를 말하는 건가?
허무주의와 관련해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것 같다.
피터슨에 의하면 신의 죽음 이후 극심한 허무주의가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철학자들에 의하면 현대사회는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며 점점 소외를 느낀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질문은 허무주의 속에서도 굳이 살아야 하는 이융 대해서 묻는 것 같다.
태어났기 때문에 그냥 살아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굳이 왜 살아야 할까?
어찌보면 자살은 인간에게 합리적 선택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차피 죽을 것이고 평생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노동하며 고통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순간순간의 찰나의 감정일 뿐이고 말이다.
[컨택트]에서는 미래에 예정된 비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운명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우리 형과의 이별 준비, 독립 준비
# [컨택트]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디태치먼트]
[ 8 주 ]'24 시티'를 통해 사실과 진실의 문제를 탐구합니다.
# 피터슨과 지젝
[ 9 주 ]'5X2'를 통해 종교의 시간관을 살펴봅니다.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에서 본 영상 중에 달리는 자기가 죽어도 죽은 게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는 자기의 이름이 남아 이야기로 계속 전달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거 같다.
이에 착안하여, 종교의 시간관이란 믿음이라는 것이 '과거-현재-미래'를 통괄한다는 것이 아닐까.
[ 10 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통해 종교의 공간관을 살펴봅니다.
교회, 성당, 절 등 종교행위를 치르는 공간들이다.
시끌벅적한 사회 안에 마치 그것과 단절된 듯한 공간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곳은 분위기가 다르다. 뭔가 엄숙하고 경건하다.
[ 11 주 ]'큐어'를 통해 선악과 자유의지의 문제를 다룹니다.
선악은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의 결과물이니 책임?
[ 12 주 ]'조 블랙의 사랑'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죽음은 최고의 선물이랬던가.
인간은 죽을 운명을 가지고 있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트로이]에서도 비슷한 대사가 나오지 않는가.
신은 인간을 질투할 거라고.
인간은 죽기에 지금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거라고.
그런데 솔직히 잘 와닿지는 않는다.
내가 젊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한참 뒤에, 100살 쯤 죽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인가?
[ 13 주 ]'박쥐'를 통해 대중문화에서 신화가 어떻게 변용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 14 주 ]'원더풀 라이프'를 통해 묻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 다룹니다.
질문하는 존재?
[원더풀 라이프]는 영화 속 인물들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언제냐고 묻는다.
(이창동 [시] 참고)
여행, 모험, 순례길 모두 질문을 위해 떠나는 것
영웅의 여정(통과의례) vs 관습
연애도 똑같다
금사빠, 여미새와의 이별
껍데기야 가라
#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 [시]
# [껍데기는 가라]
[ 15 주 ]기말고사
후기